[Asia오전]미중 1단계 합의 기대감...亞증시 고른 오름세
아시아 주요 증시가 5일 오전 상승세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전날 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도 아시아 투자자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27% 상승한 2만2861.59로, 토픽스지수는 0.08% 오른 1649.79로 거래를 마쳤다. SUMCO, 아드반테스트 등 반도체주와 제일생명홀딩스 등 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미쓰이부동산, 스미모토부동산 등 부동산업 및 전기, 가스 관련주가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중관계 악화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지는 가운데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단기 해외 투자자의 매입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마무리짓기 위해 미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증시도 대체로 오름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6분 기준 전장 대비 0.23% 하락한 2984.02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1.00% 오른 2만7565.52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증시는 0.44% 오른 1만1608.2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1년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기존 3.30%에서 3.25%로 인하했다. 이는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중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으로, 시중은행은 MLF 금리에 연동해 대출금리를 결정한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6일에도 MLF를 통해 금융기관에 1년물 20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