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 '미중 무역합의 연기' 소식에 혼조세
아시아 주요 증시가 7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12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합의 무산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대비 0.04% 떨어진 2만3294.96을 기록했다. 토픽스도 0.01% 떨어진 1694.76을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정상회담이 12월로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됐다"면서 "이는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까지 연일 연초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도도 나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 당초 이달 중으로 예정됐던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12월로 연기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아직 1단계 무역합의에 최종 도달하지 못했으며 중국이 요구하는 관세 철회 문제를 논의 중이다.
중국 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5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대비 0.09% 오른 2981.12를, 대만 자취엔지수는 0.59% 내린 1만1584.11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01% 내린 2만7685.38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역시 "미중무역협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에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