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美·中 불확실성 확대에 코스피 하락 전환...2,120선 깨져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3.30포인트(0.16%) 내린 2,115.30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8.93포인트(0.33%) 오른 2,125.53에 출발했다. 오름세로 시작한 코스피는 곧 하락 반전했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는 90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273억원과 57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했다. 이에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의 구체적인 일정이나 내용이 발표되지 않고 있어 증시가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에 서명했지만, 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58%), SK하이닉스(-1.09%), 네이버(-0.58%), 삼성바이오로직스(-0.25%), 현대차(-0.81%), 현대모비스(-0.80%), 셀트리온(-0.56%) 등 소폭 내림세다. 반면 LG화학(0.16%), LG생활건강(0.85%), SK텔레콤(0.41%)는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2.49포인트(0.39%) 오른 642.67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54포인트(0.24%) 오른 641.72로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억원과 198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24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개장 시 환율은 0.1원 오른 1,179.1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