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 中PMI 개선에 2090선…外人 18거래일 순매도
2일 코스피가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개선의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하며 209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미중 무역협상 난항에 대한 우려 등으로 18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11월29일)과 비교해 3.93포인트(0.19%) 오른 2091.89로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3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100억원, 49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홀로 3939억원 순매도했다. 이날로 외국인은 18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기관은 순매수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1.10%), 셀트리온(0.86%), LG화학(0.82%), 현대모비스(0.61%), 현대차(0.41%), 삼성전자(0.20%), 신한지주(0.11%)는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89%), SK하이닉스(-0.49%), NAVER(-0.29%)는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0.94%), 보험(0.86%), 은행(0.83%), 철강금속(0.60%), 서비스업(0.47%), 화학(0.42%) 등은 올랐고, 운수창고(-0.84%), 건설업(-0.82%), 통신업(-0.80%), 종이목재(-0.64%), 기계(-0.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1.51포인트(0.24%) 오른 634.50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74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7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의 수급은 중립적이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2.32%), 스튜디오드래곤(1.05%), 케이엠더블유(0.97%), CJ ENM(0.79%), 에이치엘비(0.61%), 메디톡스(0.13%)는 상승했고, SK머티리얼즈(-1.84%), 휴젤(-1.55%), 헬릭스미스(-1.55%), 셀트리온헬스케어(-0.20%)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2.21%), 기타서비스(1.46%), IT부품(1.22%), 통신서비스(1.03%), 통신장비(1.00%), 제약(0.91%) 등은 올랐고, 종이목재(-2.68%), 기타제조(-1.71%), 음식료·담배(-1.12%), 스프트웨어(-0.95%), 금융(-0.90%) 등은 내렸다.
11월 중국의 PMI가 7개월 만에 50선을 넘어서며 확장세로 전환한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난항을 겪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 평이한 수준의 반도체 현물 가격 등의 영향으로 1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중국의 PMI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9원 오른 1183.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