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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마감]이틀 연속 하락 620선…트럼프 강경 발언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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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NGSKYGOD 2019. 12. 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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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닥 지수는 625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대북 정책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불확실성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 면에서 중국과 합의를 위해 내년 대선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에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 등의 발언을 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4.1포인트) 내린 625.27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이후 장 초반 ‘반짝 상승 전환’으로 630선까지 올랐지만, 다시 하락 전환해 622선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6억원, 16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44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 우위를 보였다. 비금속이 2.66%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1.75%), 건설(-1.73%), IT부품(-1.69%), 유통(-1.68%), 정보기기(-1.43%)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큰 폭으로 상승한 에이치엘비(028300)를 포함하는 운송장비부품은 3.81% 올랐다. 인터넷과 컴퓨터서비스도 각각 1.55%, 0.1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48% 빠졌고,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도 1% 미만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시가총액 2위인 에이치엘비(028300)는 8.33% 올랐다. 펄어비스(263750)도 1.70% 상승했다. 휴젤(145020)과 SK머티리얼즈(036490)도 1% 미만으로 상승했다.

개별 종목을 보면 럭슬(033600)과 소프트센우(032685)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신테크(086250)가 21.21% 올랐고,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 여파로 방산설비 업체인 스페코(013810)가 18.58% 올랐다. 최근 상승세를 보여준 리드코프(012700) 루트로닉(085370)은 각각 12.16%, 10.60% 하락하면서 가격 조정을 보여줬다.

이날 거래량은 9억1267만주, 거래대금은 3조6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33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