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내/해외 증시 전망: 트럼프, 1단계 미중 무역합의 15일 서명/코스피 12M Fwd EPS와 수출감소율
2020 년 새해가 밝았다. R 의 공포로 시작했던 지난 해 뉴욕증시는 20%이상 급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무려 +35.2% 상승했고, S&P500 은 사상 최고치를 35 차례 경신하며 +29.6% 상승했다.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증시 중에서 소외받던
코스피도 4 분기 이후 상승전환하며 +7.7% 상승을 기록했다. 단기간에 많이 올랐다는
불안감이 있을 뿐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가세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오는 1/15 중국과 1 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2 단계 합의가 시작되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1 년 넘게 역성장하고 있는 국내수출 증가율도 반등이 기대된다. 국내 12 월 수출은 전년대비 -5.2% 감소했다.
13 개월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지만, 지난해 5 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율이 한자릿수에 진입했다.
기저효과, 특히 올해 2 월 조업일수가 22.5 일로 전년보다 3.5 일 늘어났다는 점에서 반등 가능성도 높다.
이 외에도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6 일부터 지준율 0.5%p 인하를 예고하는 등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 주요 대형 연기금의 자산배분 조정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이 풀려 조정을 매수기회로 삼으려는 투자자들이 많은만큼 조정 폭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단기급등했다는 점을 제외하고 악재를 찾기도 힘든 상황이다. 2020 년의 시작이 좋아 보인다.